장마가 끝난 직후 강력한 태양이 내리 쬐인날, 그날의 석양이 아름다운 날이다. 요즘이 그런 철이다. 뜨거운 태양이 서산에 기울면서 마지막 열기를 내 뿜는다. 경회 김영근 선생의 금릉팔경중 한 대목이 서산낙조다. 강진읍 서기산 자락으로 여름해가 지고 있다. 아래쪽에 철도가 지나가는게 보인다. 철도가 서서히 모양을 잡아 가면서 강진에서 새로운 풍경을 많이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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