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일보
오피니언외부기고
[기고]미리 보는 강진군 한우산업김병용/환경축산과 한우산업팀장
강진일보  |  webmaster@nsori.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25  12:10:2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2019년 한우산업 화두는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이다. 최근 몇 년간의 전국 한우 사육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2,769천두, 2016년 2,810천두, 2017년 2,825천두, 2018년 2,914천두, 2019년 3,084천두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우 사육두수가 늘고 있는 원인으로는 1~2세 마리수와 2세 이상 암소 마리수가 증가하고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높아지면서 마릿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강진군은 2019년 현재 3만3천두를 사육하고 있고, 전국 사육두수의 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육두수의 증가 추세도 전국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국 한우 사육두수가 320만 마리가 넘으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1%증가한 308만 마리로 파악되었다.

쇠고기 소비 실태를 보면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11년 10.2kg에서 해마다 조금씩 늘어 2018년 12.6kg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만 생각 할 수 없다. 사회적 변화와 세계시장의 흐름 등 언제든지 변수는 있다. 따라서 현실과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육두수 조절과 품질향상 등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우리 군 한우 여건을 고려하고 우리 지역의 한우사육 여건과 판로에서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다른 지역과 우리 지역의 한우기반 차이점을 보면 번식우와 비육우의 비율이다. 타 지역은 비육기반 70%, 번식기반 30%다. 그러나 우리 군은 반대로 번식기반 70%(23,523두), 비육기반 30%(9,804두)를 차이하고 있다.
 
이런 사육기반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기반을 최대한 활용 하여 한우산업의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한우사육 환경을 토대로 강진군은 미래 한우산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생산 기반구축, 우수한 한우 생산을 위한 한우개량사업, 차별화된 송아지 생산을 위한 송아지 브랜드사업, 축산물 유통을 위한 강진착한한우 브랜드 육성사업 등 미래 한우산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조사료경영체 42개 법인을 운영 연간 양질의 조사료 3,400톤을 생산하여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한우개량을 위해 한우개량사업소와 연계하여 매년 1만8천두를 기초, 혈통, 고등 등록하여 체계적인 개체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해 매년 3,000두의 송아지를 선발 전산 D/B구축, 유전자 검사 등 송아지 브랜드개발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기반이 되어 있고, 한우가격이 좋다 하더라도 무분별한 입식은 우리 한우산업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꾸준히 한우사육농가 2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한우사육이 우리고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젊은 한우 사육농가들의 경영마인드 변화로 강진군 한우산업의 변화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한우 보증 씨수소’는 대한민국 수소를 대표해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종모우를 말하며, 전국에 분포된 수소 중에서 보증 씨수소로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5년 이상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증 씨수소는 전국에서 평균 70~80여두가 선발돼 관리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강진군 최초 ‘한우 보증 씨수소’가 탄생하였다. 이는 한우사육농가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영예를 얻는 일이다.

일반 축산농가들은 고기 생산량을 늘려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해 빨리 살찌우고 덩치를 키우기 위한 비육방법으로 소의 운동량을 줄이는 밀집사육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강진군의 젊은 한우농가들은 소가 활동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고 소에게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소규모 칸막이식 방사사육이 아닌 축사 전체를 한 칸으로 개방하여 방사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사육하는 등 일반 축산농가와 차별화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번식우 위주의 농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조상들은 한우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 “일두백미(一頭百味)로도 불렀다.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여 고급품질의 100가지 맛을 내기위해 강진군 한우생산농가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강진군의 한우 통합브랜드인 강진착한한우로 유통판매 하는 업체가 매출이 해마다 늘고 온라인 등 판매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진군과 함께 한우사육농가가 우량송아지 생산, 고품질의 한우생산, 활발한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강진군 미래 한우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한 두 사람의 힘, 한 두 분야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우사육농가 및 유통분야 사업가와 종사자, 공무원 등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이자 사명인 것이다. 이러한 사명감으로 가는 것만이 미리 보는 강진군 한우산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강진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기고]내 마음이 닿는 곳, 마량이 될 수 있도록
2
이승옥 군수 ‘한국을 빛낸 2019 대한민국 충효대상’ 수상
3
나도 한장쯤… 백일홍에 발길을 멈추고
4
이이화 선생 초청 강연,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5
다산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과 기획전
6
여성 군의원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워크숍 참석
7
탐진강 은어가 사라졌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 강진버스여객터미널 2층 강진일보  |  대표전화 : 061)434-8788
사업자등록번호 : 415-81-43025  |  발행인 : 황민홍  |  정보관리 책임자 : 주희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희춘
Copyright © 2011 강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