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이지만 풍경은 최고”
마을에 들어서면 처음 정각이 사람을 반긴다.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후라 들녘 곳곳에서 밭곡식 도복된 것들을 바로 세우러 간 탓인지 마을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 마을 역시 옴천에서도 오지마을 중 하나이지만 마을 경치가 좋다.
마을 입구에서 그림을 그리다보니 정각 앞의 비석 하나가 눈길을 끈다. 가까히 다가가서 살펴보니 ‘효열부광산김씨기적비’라 새겨있다.
갑자기 문득 사동마을 학생들이 지금처럼 차가 많지 않을 때 학교를 힘들게 다녔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마을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무려 4㎞가 훨씬 넘는 먼 길을 걸어 다녔을 테니.
강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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