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천 산악회장 등 20여명 회원 동참, 애국의 숲길 탐방

지난 21일 재경강진군향우회 강진산악회 회원들이 관산악 둘레길 산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강진군향우회 강진산악회(회장 조경천)는 지난 21일 우중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향우들이 관악산 둘레길 1구간 ‘애국의 숲길’를 함께 걸었다.

이날 산행은 김석 산악총대장의 안내로 사당역 사당역 6번출구에서 시작해 관악산 유엔아이 아파트, 팔각정, 무당골, 조망대, 서울대 후문까지 산했다.

조경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중에도 많은 향우 산악인들이 함께 자리해서 즐겁고 행복하다”며 “참석해준 작천 까치네산악회장 김의권, 군동산악회장 김석, 성전 월출산악회장 곽상종, 도암 다산산악회, 강진읍산악회, 옴천산악회 등 모두 함께해주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진우 사무총장은 산행코스에 대해 “서울 둘레길은 서울을 둘러싼 내·외사산을 연결하는 순환코스를 만들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둘레길을 조성하는 것으로서, 관악구가 시범적으로 사당역에서 금천 호압사까지 관악산 둘레길을 정비하게 됐다”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으로 임야 내 태풍 피해목을 활용해 둘레길 길목에 솟대와 장승을 세우고 피톤치드가 많이 생성되는 숲에서 산림욕, 명상,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3개소에 산림쉼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악산 둘레길 옆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의 단련과 안정을 취하기에 좋은 잣나무숲, 메타세콰이어숲 등 숲 속 3개소에 산림쉼터를 조성했고 ‘인헌 산림쉼터’는 관악산둘레길 1구간 시작지점인 까치생태육교에서 1.5㎞ 정도 지난 지점이며 인근 주택가에서는 500m 거리로 접근이 쉽고, 잣나무, 상수리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등산객들이 휴식을 많이 취하는 곳이다.

이날 회원들은 서울대 후문까지 산행을 마치고 낙성대역 인근 새마을 식당에서 강진산악회 최고령인 홍미길(82) 회원의 생일을 맞아 케익커팅과 함께 뒷풀이를 진행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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