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기준 관광객 145만명, 지난해 대비 46만명 증가

주요 음식점과 사의재 저잣거리 매출도 상승세

강진군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이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 성적을 살펴보면 성과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방문객수는 145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99만명보다 46만명이나 늘었다.

이 수치는 올해 경제불황으로 인해 기존 관광도시로 꼽혔던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광객이 현상유지거나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살펴보면 강진군의 성과는 고무적이다.

다산초당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마량놀토수산시장도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과 매출이 20%정도 늘어났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주요 음식점 24곳의 연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7.5%가 증가했고 사의재 저잣거리 판매장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매출이 업체별로 100만~400만원 정도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늘어난 이유는 강진군과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함께 관광에 집중하면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여러가지 관광과 관련된 아이템과 사업들을 개발하고 추진하고 군에서는 재정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집중한다.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 바로 사의재 저잣거리이다. 매 주말마다 이 곳에서는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순수 군민들로 구성된 배우들이 다산을 비롯한 강진의 인물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연극 형태로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또 단돈 5천원으로 셔틀버스 1일 이용권을 구입해 다산권역, 청자권역, 하멜권역 등 지역내 주요 관광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군에서는 군수 관사를 허물고 종합관광안내소를 개소했고 강진군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를 재정해 강진군관광협의회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강진의 주요 관광명소인 가우도와 민선 7기 이승옥 군수의 공약사업인 몽마르뜨언덕 조성사업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TV를 통해 다산 선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강진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방영도 계획돼 있어 앞으로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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