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지로 최고였지”

장맛비가 주룩주륵 내리는 날 성전 월남마을을 찾았다. 비가 오는 날이여서 그런지 다른날 보다 차가 도로에 덜 다니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장마가 끝나면 뜨거운 여름이 오리라 짐작이 된다. 지금은 시원해서 좋다.

20여년 전만해도 더울 때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찾아 오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경포대였다. 최근에는 지역 곳곳에 물놀이 시설이 생겨 피서객들이 분산됐다. 경포대 입구에는 커다란 ‘월출산국립공원’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30여년 전쯤 전에는 출입이 자유로웠는데 이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를 하고 있기에 입장부터 제약이 많아졌다. 쓰레기 무단투기, 취사, 음주, 고성방가 등을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복원되어있던 이한영 생가 주변 찻집도 생기고, 월남사 석탑 보수공사, 주변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것을, 또 오늘도 군의 관광순회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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