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보다 더 강인한 결속력으로 미래지향적인 동문회

재경 칠량동초교 총동문회(회장 박한옥)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웨딩홀에서 1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박진수 총무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김중희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한옥 회장이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박한옥 회장은 “우리 동문회는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의 동문회가 있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많은 후배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위미자 여성회장(25회)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요즘이 화두지만 좋은 옷, 좋은 먹거리, 체력단련도 중요하지만 보고 싶은 모교 선후배의 만남이 최고”고 말했다.

재경 강진군향우회 강윤성 회장은 “세월의 흐름 속에 모교는 폐교되었지만 그 정신은 동문회로 승화되었고 선후배가 모두 화합하는 아름다운 동문회가 되고 단 한번 멈춤없이 발전해온 동문회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국남 고문은 축사에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축복은 다가오는 내일을 베일로 가려 놓은 것”이라며 “아무도 알 수 없는 내일이 있기에 우리들은 날마다 새로운 꿈을 갖고 희망과 설렘으로 살고 유대보다 더 강인한 결속력으로 미래지향적인 동문회가 되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315일 만에 풀려난 주장식(21회) 동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힘차게 교가를 제창하면서 가수 춘향이 2부 사회를 맡아 모두 함께 여흥을 즐기면서 모든 행사를 마쳤다./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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