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우/인터내셔널 늘푸른나무 대표

필자는 농업경력 17년차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약 4.3ha에서 절화작약, 오니소갈륨, 유칼립투스, 조팝나무, 수국, 불두화 등을 재배하고 있다.     

내가 화훼류 재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벼농사 위주의 농업경영을 하다보면 겨울철에 소득원이 없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겨울철 소득 창출이 가능한 작물을 연구를 해오던 중 틈새작목으로 화훼류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해 절화시장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신품종을 도입 하여 지속적인 출하와 면적 확대를 통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화훼 생산에 노력했다.

그리고 유통시장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확보하여 지역 화훼 농가의 안정적 농가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겨울철 절화 재배를 위해서는 하우스 시설에 난방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난방유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경영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어 소득 증대에 어려움이 있을 때가 많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겨울철 난방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저온성 화훼류인 헬레보루스, 심포니카포스 재배를 시작해 경영비 문제를 해소했다.

또한 국내에서 재배 기술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신규 틈새 화훼류의 경우 재배를 시작하면서 원활한 재배가 힘들었는데 선진 화훼 농업국인 네덜란드를 1년에 1회 방문하여 선진농업 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 육종회사에서 육종과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작약과 수국은 해당 회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선진 농업정보를 지역 농가에 전파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나의 계획은 소비자의 트렌드에 따라 수시로 변화는 화훼유통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고소득 화훼류 도입과 실증을 거쳐 지역 화훼농업인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화훼1번기 강진에 기여하고 싶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