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25일 서기관급 2명과 5급 사무관 5명, 6급 12명등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28일에는 대대적인 후속 전보인사가 있을 예정이여서 강진군은 이승옥 군수 취임 1년만에 가장 큰 조직변화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 인사는 보통 자치단체장들이 취임하면 곧바로 큰폭의 인사를 해서 조직을 헤쳐 모이게하는 형태를 취하지 않고 대신 1년이란 긴 세월 동안 직원들의 적성과 능력등을 살핀 후 조직의 큰 모양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대가 크다. 그만큼 앞으로 1년 혹은 2년 이상의 강진군정의 방향과 포부를 읽을 수 있는 인사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승진을 통해 새로운 업무를 맡은 사람이나, 전보이동을 통해 역시 새 일을 하게 된 사람이나 모두 할 것없이 비장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군정에 임해야 할 것이다. 

우선 지난 1년의 군정에서 가장 큰 성과라할 수 있는 성전산단의 경우 100%로 분양에 결코 만족하지 말고 실제 공장건립에서부터 근로자 채용 후 공장가동까지 100%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 지역 SOC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과 함께 철도와 고속도로 시대에 대비한 지역의 대응, 급증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한 지역차원의 대책 수립, 농수축임업인들의 소득사업 다양화등 강진군이 주력해서 성과를 보여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이승옥 군수 취임 후 강진군정의 가장 큰 변화라면 조용한 가운데 성과를 만들어 가려 한다는 것이다. 내실있는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표현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시간이 다소 걸릴지 모르나 자치단체와 주민간에 신뢰를 쌓는다는 의미에서는 좋은 방법이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땀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래야 내실 및 성과와 연결될 수 있다. 이번 인사가 강진군에 새로운 활력요소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