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문 연 중앙로 ‘이안침구’… 총판 직거래로 가격 경쟁력 높여

‘인견’·‘뱀부’·‘모달’ 등 열대야 속 숙면 돕는 다양한 ‘냉감’ 소재 인기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여름에는 건강을 위한 원활한 숙면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 쉬우며 수면 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여름 이불을 고를 때는 땀 흡수만 생각해 ‘면’100%를 고집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원단이 출시되면서 땀 흡수는 물론 시원함까지 챙길 수 있는 침구류도 많이 늘었다.

최근 강진읍에 새롭게 문을 연 ‘이안 침구’ 김나경 대표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견디게 해줄 시원한 여름 이불을 소개한다.  

읍 중앙로에 새롭게 간판을 내건 ‘이안침구’는 이전 ‘초콜릿’옷가게를 침구류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가게다. 주인 김나경씨는 8년 넘게 이곳에서 여성의류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오다 최근 침구류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안침구 간판을 내걸었다. 

김 대표는 서울에 소재한 총판업체인 ‘이안침구’와 계약을 통해 물건을 직접 들여오는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간 유통과정을 없앤 데다 제품을 직접 선별해오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하다.
 
천연섬유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이안침구’의 원칙이다.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발견됐을 경우에는 세탁 전까지 얼마든지 교환이 가능하다.

요즘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관심사는 여름 침구류다. 불쾌지수가 높은 열대야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냉감소재의 이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여름 원단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통기성과 흡수성 그리고 수분 발산성과 열 발산성이다. 공기가 시원하게 잘 통과하는 통기성, 자는 동안 흘리는 땀의 흡수는 물론 말려주는 흡수성과 수분 발산성, 흡수한 열을 빨리 식혀주는 열 발산성이 좋아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풍기인견’은 그 대표적이다. 인견은 100%레이온으로 면이나 종이 등의 원료인 목재펄프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다. 통기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시원한 촉감이 특징이라 누빔이불, 홑이불 등의 소재로 많이 쓰인다. 시원한 촉감과 더불어 구김 등의 변형도 없어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10만~12만원대다.

최근에는 원단의 촉감을 중요하게 여겨 ‘모달’소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달(modal)은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소재다. 가격은 15만원대로 다소 부담일 수 있으나 실크 같은 부드러운 느낌은 물론 흡수성이 뛰어나다.

좀 더 저렴한 여름 이불을 찾고 싶다면 ‘뱀부’소재를 추천한다. 뱀부(bamboo)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소재다.

‘마’ 또는 ‘린넨’소재와 같이 흡수성과 수분 발산성이 뛰어나고 촉감이 상당히 부드러워 자극적이지 않다. 대나무 자체에 향균, 향취 효능이 있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가격은 7~8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화려함보다는 깔끔하고 간결한 패턴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시원하고 파란 색감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과 은은한 회색빛과 하얀색이 조화롭게 배치된 제품들을 주로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춘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구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점 이벤트도 풍성하다. 우선 여름시즌을 맞아 기능성 침구류를 할인 판매하며 일부 행사 품목은 2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침구 구입 누적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10만원 상당의 침구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이안침구는 시원한 원단 외에도 집 안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생일선물이나 집들이 선물용으로 침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안침구는 쿠션과 방석 등 기타소품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각종 광고물과 판촉물 주문도 가능하다. 문의전화는 010-5112-5484번.  

이번 주 TIP

여름에는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침구를 세탁·관리하는 것이 좋다. 여름 이불은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관리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빨래에서 중성세제 사용은 필수다. 중성세제는 기능성 섬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피부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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