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억원 증가, 군민과 출향인 동참이어진 결과

지난 3월 이승옥 군수가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진군의 자발적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기탁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올해 장학기금 모금액이 1억 3천만원을 돌파해 총 162여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시기와 비교하면 1억원이 늘어난 모금액으로 조사됐다. 

장학금 기탁은 자발적 기부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군민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군민과 출향인 총136명이 매달 고정적인 장학금을 내고 있다. 여기에 사회단체를 포함한 기업체의 따뜻한 지역사랑 실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도 2억 5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이 모아졌을 정도로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 후 2018년까지 강진군 관내 학생 총3,584명에게 2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명문학교 육성, 중고생 맞춤형 심화학습, 해외 어학연수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교시설 개선 분야에 총 100억여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장학금지원 등 명품 교육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10년간 서울대 13명, 연세대 11명, 고려대 8명, 이화여대 4명 등 총36명 강진출신 학생들이 명문대학을 합격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지원범위를 더욱 키우고 있다. 470여명에게 지난해보다 2천 만 원이 늘어난 장학금 3억 3천여 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학생은 물론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성적 향상 학생뿐만 아니라 다자녀가구, 다문화, 시설보호, 귀농인, 특기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시설개선을 위해 야간공부방(관내 6개 중학교) 1억 500만 원, 서울대 인재육성 나눔캠프 1천 200만 원, 강진중앙초 다랑오케스트라 1천만원, 영재교육원 학생 국외연수 2천 500만 원, 도암 늦봄문익환학교 농구장 시설공사 1천 5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군민장학재단에서는 장기적인 기금조성 목표를 200억원에 두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자발적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1인 1계좌(1만원) 갖기 운동’을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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