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56농가, 5천㏊에 새끼우렁이 58톤 공급

벼 제초를 위해 새끼우렁이를 논에 살포 하고 있다.
강진군이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벼농사 제초용 새끼우렁이를 관내 전역에 공급한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5억2천 만 원을 투입해 지역 2천456농가 5천㏊ 농지에 벼농사 제초용 새끼우렁이 58톤을 공급한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새끼우렁이의 부드러운 풀을 먹는 특성을 이용한다. 제초제 대신 새끼우렁이로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피·물달개비 등 일반 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 잡초까지 99%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논 써레질 직후에 10a당 새끼우렁이 1.2㎏(약 1천200마리)을 논에 골고루 뿌려주면 자연 순환, 생태계 보존, 제초비용 및 노동력 절감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전면 논정마을 김현우(56)씨는 “친환경농업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제초인데 새끼우렁이를 투입함으로써 제초비용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했다. 현재 친환경 인증면적은 유기농 6.4㏊, 무농약 11㏊로 전체 인증면적은 17.4㏊이다”며 “앞으로도 농토가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문 친환경농업팀장은 “새끼우렁이농법은 논을 평탄하게 골라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되거나 어린모가 완전히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탁월한 제초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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