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지지 않은 의견차 오는 7일까지 연기 … 노조원 70% 파업 찬성

<속보>강진군과 광주전남자치단체 공무직노조(이하 공무직노조)와 광주노동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조정기간이 한차례 더 연장됐다.

공무직노조측에서 지난 15일 진행된 200회차 교섭에서도 양쪽의 의견차가 커 노조측에서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공무직노조에서 광주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하면서 지난 24일부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두 기관에서는 24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조정기간을 거쳤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30일 자정까지로 한차례 조정기간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장차만을 확인하면서 한차례 추가로 연장을 해 오는 7일까지 한차례 더 조정기간을 연장한 상황이다.

광주노동위에 요청에 따라 군과 공무직노조는 4일 한차례 더 강진군청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날 협상에는 광주노동위 조사관도 참석했다. 이후 오는 7일에는 광주에서 조사위원들과 양 기관 대표들이 한차례 더 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정 결과에 따라 양 기관이 극적으로 대타협을 이룰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한 입장차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공무직노조에서는 지난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153명의 조합원중 145명이 참여해 70%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측에서는 7일 조정결과를 보고 논의를 통해 추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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