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에 거주하고 있는 오대환 시인이 자신의 첫 시집 ‘꽃들은 사이가 좋다’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총 5부로 나눠져 있다. 제1부는 ‘동백꽃 살자’ 2부는 ‘별에서 시작합니다’ 3부는 ‘꽃들은 사이가 좋다’ 4부는 ‘칼의 노래’ 5부는 시의 해설이 수록돼 있다.   

제1부 ‘여주를 말리다’라는 시를 시작으로 총 64편의 작품이 실렸다. 특히 3부에 실린 작품들은 강진에 살면서 느꼈던 점과 강진과 장흥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오 시인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미션21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다. 10년전 목회 사역으로 강진에 왔다가 군동면 영포마을에 집을 마련하고 동심재라고 이름짓고 거주하고 있다. 오 시인은 2014년 문집 ‘긴 동행+사랑’을 발간하기도 했다.

오 시인은 “목회 사역을 따라 강진에 온지 10년이 되었고 목회를 은퇴하자마자 강진에 귀촌해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다”며 “시를 따뜻하고 쉽게 쓰면서 탁월환 이미지스트의 황홀한 노년 감성으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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