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함평 등 특산물 디자인에 접목해 호평 … 강진도 도입 필요

좌측사진은 칠량 송천마을 버스 승강장이고 우측사진은 장흥의 승강장 모습이다.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버스이다. 강진군의 경우 주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버스승강장이 다소 딱딱한 사각형 모양으로 특별한 점이 없다. 지역에서도 다산이나 영랑, 청자 등을 소재로 새로운 모습으로 디자인한 버스승강장을 설치해보면 어떨까.

현재 장흥군과 함평군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특산물을 소재로 버스승강장을 화사한 분위기로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장흥군의 경우 한우를 형상화했다. 장흥하면 많은 사람들은 토요시장과 한우를 떠올리고 있다. 이를 버스승강장 디자인에 활용한 것이다.

또 함평군은 나비를 소재로 화사한 분위기로 버스승강장을 디자인해 지역 곳곳에 설치해놓았다. 함평하면 가장 먼저 나비를 떠올리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디자인에 접목한 것이다.

반면 강진은 청자의 고장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청자촌에 가지않으면 청자를 읍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워 실감이 나지 않는 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광객들과 군민들은 평범한 버스승강장보다 새로운 모습의 디자인을 활용한 버스승강장이 설치될 경우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에게도 강진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한 주민은 “평범하게 사각형 모양의 버스승강장보다 강진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다산이나 영랑, 청자 등을 형상화해 설치하면 보기도 좋고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