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구도심 획기적 변화 … 지역 균형 발전 실현 목표

도시재생 프로젝트‘위대한 유산’본격 추진
강진읍 일대 156,394㎡, 2022년까지 155억 투입


강진군은 지난 4월 국무총리산하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강진읍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승인 받은 활성화계획은 2018년 국토교통부도시재생 뉴딜 사업 선정 99개소 중 전국 12곳으로 전남도 8개소 중 강진군이 가장 먼저 심의를 완료하고 국비 지원 사항에 대해 확정 받았다. 이로써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는 더욱 큰 추진동력을 얻게 되었다.

◇ 도시재생 프로젝트 필요 이유

지난 4월 22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상권활성화 사업 등 강진읍의 주요 현안사업 공유를 위한 회의가 오감통 내 강진읍 도시재생 통합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진읍 ‘위대한 유산’은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등 10여건의 사업에 155억원을 투자한다.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강진읍 일대는 군의 중심부에 위치한 교육‧역사‧문화의 중심지였으나 인구유출과 상권의 쇠퇴로 도시 경쟁력 및 지역 활력이 저하되는 등 지역균형발전 및 상권활성화를 위한 전기 마련이 절실함에 따라 기획되었다.

사업이 추진될 강진읍 동문안과 남성리 일대는 주거와 상업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며 녹지와 커뮤니티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20년 이상 건축물이 대상지 내 총 건축물수 477동 중 83.47%인 399동에 달해 도시환경이 심각하게 노후화 되어 있는 곳이다.

또 젊은 인구의 유출과 고령화로 도시의 중심성과 역동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건축물노후화와 원도심 중앙로 주변의 상권 쇠퇴로 신‧구도심 간의 불균형도 심화된 상황이다.

도시재생 사업지역 위치도
주변에 풍부한 도시재생 활용 가능자원이 있음에도 지역경제와 연결성이 없어 충분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강진 관광지 유입인구에 대한 원도심 유입 대책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강진읍은 다양한 잠재 가능성을 가진 곳이다. 먼저 활용 가능한 지역자산이 풍부하다.

정약용 선생의 사의재, 김영랑 시인의 영랑생가 및 강진만 생태공원과 보은산 생태탐방로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풍부하고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역특화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입지적으로도 가진 파급효과가 크다. 강진읍은 행정중심지로 군청, 경찰서, 세무서 등 주요 행정 복지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어 기관의 협조 및 공조, 행정적 지원 및 대응에 유리하다.

주민들의 적극적 동참과 지지도 크다. 도시재생대학 등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조직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중앙로상인회와 청년모임, 주민협동조합, 마을이장단 등 기존 주민 조직을 중심으로 주민협의체의 구성이 각 분과별로 개편과 조직화 추진 중이다.

◇ 프로젝트 추진 방향

30년 후를 생각하는 강진읍 ‘위대한 유산’ 만들기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의 추진목표를 갖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물려주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고 사회통합으로 소통과 교류가 마르지 않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며 지역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주민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첫 번째 목표인 물려주고 싶은 마을 조성을 위해 주거성능을 향상시키고 마을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실현해 나간다.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CCTV, 쓰레기수거함 등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며, 붕괴위험의 담장 및 공폐가 철거로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주요사업으로 주거환경정비와 골목길명소화사업이 진행된다. 두 번째 목표인 소통과 교류가 마르지 않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재생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인력을 발굴하고 공동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간다.

주민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으로 주민역량 강화 및 주민참여 사회적경제조직체를 육성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기초 토대마련을 통해 도시재생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주요사업으로는 어울림센터 조성, 강진도시재생아카데미, 마주침 공간이 조성 및 운영 된다.

세 번째 목표인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주민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로 상권활성화로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화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간다.

중앙로 상권 정비 및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며 지역 청년활동 공간 조성으로 지역자원 연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

주요사업으로는 중앙로상권정비, 위대한유산 게스트하우스 조성, 청년안테나숍 조성, 주차장 조성 등이 진행된다.

◇ 도시재생 추진단과 행정협의회 구성

지난해 열린 강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 모습.
강진군은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7년 10월 구성된 ‘도시재생 추진단’을 확대 구성하고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도시재생 추진단’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민·관협의체로 사업의 실행력 확보방안을 모색하며 파일럿 프로젝트의 기획, 성과, 세부프로그램 등을 검토한다. 이건섭 부군수를 추진단장으로 하여 건설과장 외 연계·협력분야 실·과장, 유관기관 담당부서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볍 제9조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료때까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사업관련 관계기관 및 부서간 협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및 민간부분 의견 수렴 등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또 협의회장인 이건섭 부군수를 비롯 건설과 농어촌개발팀 외 연계·협력 분야 담당팀장 14명으로 구성 된 행정협의회는 의사결정기구로 도시, 주택, 건축, 경관, 스마트시티, 환경, 산업, 문화, 복지 등 도시재생사업 내 다양한 세부사업의 연계와 조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민공동체의 사회적경제조직체 구성을 통해 유지관리 체계 구축에도 총력 대응한다.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별로 사회적경제조직체를 구성해 배치함으로 주민역량강화 교육, 의식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해 나간다.

또 유형별 컨설팅 지원으로 주민기초역량 훈련을 초기진입 및 사업지속성 확보를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체 활동 사무공간 지원, 마중물사업 연계 및 초기사업자원 지원 및 육성을 추진해 나간다.

군관계자는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추진으로 미래의 위기를 진단하고 예방하며 강진의 든든한 기반 건설을 위해 힘쓰겠다”며 “주거성능이 개선되고 공동체 거점공간이 확립되며 상권활성화 기능이 재생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결과물을 위해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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