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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18> 군립도서관 신축강진군립도서관은 전국 군단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다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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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3  1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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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향군회관 매입 후 도서관현대화 사업이 진행된 군립도서관의 모습. 건물 좌측부분이 향군회관을 매입해 별관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사진제공=윤순학>
강진군민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공간인 강진군도서관. 도서관은 1965년 설립됐다. 제13대 김재호 군수가 부임한 후 군립도서관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도서관 설립을 위해 유재의씨가 거액을 희사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참여했다.

처음 강진군립도서관이 설립된 곳은 현재 청소년문화의집 부지였다. 약 198평 규모의 목조기와 형태의 건물이었다. 당시에 문학역사관련 2,300권, 과학관련 1,290권 등 총 5,400여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때 도서관은 열람실도 갖추고 있어 일반인과 학생들용으로 약 30평 공간에 100석이 마련돼 있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10평 공간에 40석이 있었다.
 
이때 강진군 도서관은 전국에서 3번째로 지어졌으며 전국 군단위에서는 최초였다. 그만큼 강진군민들의 학구열과 교육열이 높았다는 반증이다.

이후 강진군립도서관은 1984년 7월 현재 강진아트홀 복지동 자리에 있었던 강진군민회관으로 잠시 이전했다가 현재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1986년 2월 다시 이전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때 도서관 건물은 부지 446평, 2층 규모로 연건평 328평이었다. 이때 도서관 건물은 현재 도서관 사무실이 있는 건물만 있었고 현재 열람실이 있는 공간은 건물이 없었다.

현재 열람실이 있는 공간에 1987년 12월 3층 철근콘크리트 건물 구조로 연건평 247.5평 규모로 재향군인회관이 신축되기 시작했다. 도서관과 바로 인접한 곳인데 신축을 하던 중 1988년 12월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돼 3층 규모 골조만 있는 상태로 방치됐다.

그러던중 강진군에서는 1991년 10월 도서관 현대화 계획을 수립하고 군민 1인당 1권씩의 책을 보유하자는 뜻을 담아 범군민 7만 장서확보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1991년 10월부터 1992년 12월말까지 추진됐다.

강진군도서관은 전국에서 3번째이며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에 보유 장서는 전국 258개 시‧군립 공동 도서관중 강진은 7,800권으로 전국에서 가장 책을 적게 보유한 도서관이었다. 이때 인천시는 약 7만권이었고 전국 평균은 2만8천권이었다.

전국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장서를 보유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7만장서 보유 운동이 펼쳐졌던 것이다.

강진군에서는 군비 7천만원, 성금1억8천100만원, 도서기증 1천600만원 등 총 2억6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장서를 보관한 곳 확보를 위해 2천400만원을 들여 도서관 3층에 52평 규모로 서고도 지었다.

서고다음으로 사업비 부족으로 신축공사가 중단된 향군회관 건물을 매입해 별관 건물로 리모델링을 한 것이었다.

당시 문병일 군수때 1991년 하반기에 한 군의원이 “꼴사납기가 6.25당시 폭격의 세례를 받은 잔해처럼 골격만 남아 있는 꼴이 무슨 괴물처럼 버티고 있습니다”라며 공사가 중단된 향군회관 건물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 군수는 공보계장인 나를 불러 군립도서관과 인접한 건물이니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라는 것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주문을 했다.

어떻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나 고민하던 때에 진도군에서 도서관건립추진을 위해 국비 2억원을 받아왔는데 포기한다는 소식을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군수와 나는 전라남도청 문화예술과 담당관을 찾아가 그 예산을 강진군 군립도서관 현대화사업비로 배정해 주도록 요청했다.

담당관과 수차례 면담을 갖은 끝에 국비 2억원과 도비 보조금 6천500만원을 포함 2억6천500만원을 배정받았다. 여기에 군비보조금을 합쳐 앙상한 3층규모 골조의 향군회관과 토지를 5억여원에 매입해 도서관현대화 사업 추진했다.

이때문에 2층 높이의 도서관과 바로 옆 재향군인회관 건물이 연결되면서 오늘날로 이어지고 있다.   <정리=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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