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결과에 따라 통폐합 추진결정 … 미추진시 내년 자동휴교

현재 지역내에서 가장 학생수가 적은 초등학교인 강진북초등학교가 올해내로 존폐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진북초등학교에서는 학구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북초 통폐합에 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개조로 나눠져 학구내 598세대에 대해 가구 방문을 통해 학교 통폐합에 관한 의견을 묻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초총동문회측에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통폐합과 관련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에서는 매년 통폐합대상 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할 의사가 있는 학교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통폐합 대상학교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나 전교생 60명이하 학교중 1면 1개학교에 해당하지 않는 학교이다.

여론조사후 통폐합 찬성의견이 많으면 통폐합이 진행되는데 지역주민, 동문,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와 공청회 등 2차례에 걸쳐 북초 해결법에 대한 대안이나 통폐합 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전남도교육청에 통폐합을 신청하고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결정된다.

현재 북초는 전교생이 6학년 1명뿐이다. 내년에도 입학생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내년이면 자동적으로 휴교된다. 3년간 휴교가 유지되면 폐교가 된다.

통폐합이 되면 학구내 모든 학생들에게 통학편의가 제공되고 교육부로부터 강진지역에 지원금 20억이 연차적으로 지원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자동휴교를 통해 폐교가 되면 아무런 혜택이 없다. 이로서 강진북초는 올해안으로 통폐합이나 자동 휴교로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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