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 일환 작천, 병영 등서 프로그램 진행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작천면 노인 회관에서 ‘화원문화학당’ 단체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이웃마을 풍각쟁이들’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화원문화학당’은 지리적으로 문화 소외지역인 농촌 마을을 순회하면서 인근 지역의 인재들을 활용하여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프로그램 첫 날인 7일에는 목포 지역의 청년 작가들과 함께 작천면 어르신들이 본인의 인생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젊은 작가들의 도움과 함께 어르신들은 본인의 인생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당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개인의 삶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과 함께 각 마을의 이야기나 마을 풍경을 그려보며 공동체 의식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젊은 작가들과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8일에는 나주 지역의 천연염색 강사들이 참여한 염색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자연의 색을 감상하고 또 그 색을 천에 염색하여 일상생활로 가져와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7일에 그린 그림과 당일 염색한 천을 회관에 전시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광주 지역 마당패의 흥겨운 마당극이 펼쳐져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모두 함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통하여 공동체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장관홍 작천면 노인회장은 “인근 지역의 젊은이들과 작천면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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