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면 노인복지회관서 공연과 음식 대접 ‘눈길’

신전 노해마을 안복순씨가 자신의 90세 생일을 맞아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식사대접과 함께 국악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신전면 노인복지회관에서 안 씨의 가족들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국악협회 회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이수연, 배귀하씨가 가야금병창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생일을 맞은 안복순씨와 이수연씨 등의 합동공연이 이어졌다. 또 김응환씨와 안복순씨는 춘향가와 흥부가를 각각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진도북춤, 쑥대머리, 퓨전난타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이 펼쳐졌고 마지막에는 진도아리랑을 다 함께 부르며 약 1시간에 걸친 공연이 마무리됐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안 씨와 안씨의 자녀들이 함께 마련한 음식을 주민들이 다 함께 나눠먹으며 안 씨의 90세 생일을 모두 축하했다. 안복순씨는 “가족들과 노인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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