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도 목격, 금연 홍보활동 팔요

주차장 한쪽에 버려져 있는 담배케이스와 꽁초.
만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백련사 주차장 곳곳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어 금연 안내판 설치 등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국내 야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많은 피해를 남기고 있다.

이처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논밭을 태우는 사람들까지 늘어나고 있어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백련사 동백숲 음악회가 열렸던 지난 27일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백련사 주차장 곳곳에는 관광객들이나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다.

꽁초뿐만 아니라 담배케이스도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자신의 차량에서 담배를 피우며 꽁초를 창문 밖으로 버리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산에서는 작은 담배꽁초로 인한 불씨 하나가 커다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연에 대한 안내나 홍보, 단속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주차장일대에는 금연과 산불 위험성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다.

한 관광객은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에서 금연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작은 불씨 하나로도 수백그루의 나무들이 재로 사라질 수 있는 만큼 강진군민들 모두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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