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 학생에게 매달 20만원씩 3년 동안 지급 의사 밝혀

최근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에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찾아와 매달 20만원씩 3년 동안 총 7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금 기부 의사를 밝힌 강진고등학교 동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성이 바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1학년 학생 1명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매달 2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혀 교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매달 지급되는 20만원의 장학금이 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가정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학생이 학력향상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감동을 주었다.

익명의 동문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먼 훗날 훌륭한 성인으로 성공하여 자신과  같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강진고등학교의 후배들을 위해 흔쾌히 장학금을 기부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이 잘 진행되면 2020년에는 장학생을 1명 더 늘려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고에서는 기탁자에게 학생들에게 이름을 밝히기를 권유했지만 자신을 알리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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