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상자 배출 … 지역 역사문화 계승 발전 기여

강진군이 오는 5월 1일 제47회 강진군민의 날을 앞두고 군민의 상 수상 대상자로 강진읍 남포마을 이영식(78세)씨를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군 대회의실에서 강진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로 추천된 4명에 대해 19명의 심사위원이 공적심의와 표결을 통해 문화교육부문에 공적이 뛰어난 이영식씨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이승옥 군수는 “강진군민의 상이 2016년 이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해 군민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 3년 만에 수상자가 선정돼 대단히 기쁘다. 네 명의 후보자 모두 군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훌륭한 분들이지만 규정 상 한분만 선정하게 되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식씨는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강진 4·4독립만세 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영농회를 조직하여 기념비를 건립하고 민족정신 고취에 앞장섰다.

또 정월대보름 전통문화인 강진읍 남포마을의 천제를 보전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다하는 등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민의 상은 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공헌한 자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지역사회봉사, 문화교육, 충효도의, 체육진흥, 농어업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전 받아 최종 1명을 선정하고 있다. 시상은 강진군민의 날인 5월 1일 기념식에서 강진청자로 만든 상패를 군수가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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