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공무원의 최고위 직급 1급 영예

강진읍 덕남마을 출신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이 지난 8일자로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 직급인 1급에 해당한다.

오 실장은 강진농고와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하였고 졸업후 잠시 농협에서 근무하다 1989년 기술고시 25회에 응시, 합격했다. 1990년 공직에 입문한 후 약 30년을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일했다.

그는 사무관 때 일본의 기무치와 경쟁을 이기고, 김치를 세계 최초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등재했고 과장 시절에는 친환경 저농약 인증제를 폐지했다. 또 국립종자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관계기관, 친환경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LMO 종자 확산을 조기에 차단했다.

농식품부 내에서는 업무성과 뿐만 아니라, 오 실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린다. 명확한 업무 지시와 과감한 추진력, 진정성 있는 의사소통능력으로 위기 극복 능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실장은 애향심도 남달라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점육성, 마을만들기 사업을 포함하여 총 207억원의 농업분야 예산 확보에 기여했다.

오 실장은 식품산업의 진흥, 농축산물의 수급 안정과 가축질병 방역 관리 등 농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의 탁월한 업무능력, 굵지만 세심한 리더십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아름답게 쓰일 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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