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사·모·언·동’ 가르침 기반
체류형 관광위해 숙박 등 인프라 확충
관광사업 설명회 개최, 박람회 참가
전국 다니며 홍보 활동 적극 추진

지난 3월 18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관광도시 실천대회’의 모습이다. 이날 배우로 활동중인 김수미씨도 강진을 찾아 군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강진군이 본격 방문객 유치에 나섰다. 강진군은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해 나갈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본격 추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17억 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34억 원 규모에 이른다.

군은 선정 첫해인 2017년 전문가 컨설팅과 조성계획 수립, 2년차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 정비를 거쳐 3년차인 올해, 관광도시로서 관광객 유치와 홍보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이에 ‘내 마음이 닿는 곳, 강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기존 관광자원 강화 및 개발, 체류형 관광자원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은 ‘군민이 만들어 가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실천대회 군민 실천 결의문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스스로를 경계하여 바르게 하고자 했던 네 가지 가르침인, ‘사의재’ 사․모․언․동의 가르침을 강조하고 있다. ‘사모언동’은 사(思)는 ‘손님맞이는 감사한 마음으로’를 의미하고 모(貌)는 ‘음식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언(言)은 ‘말은 따뜻하고 정감 있게’ 동(動)은 ‘항상 친절히!’를 뜻한다.

◇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장으로 방문객 증대

청자타워 짚트랙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강진군은 머무르는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놀 거리와 먹거리를 비롯한 체험과 숙박시설까지 종합적인 관광 자원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확장해 나간다.

지난 2월 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 MOU체결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사 신규상품 개발로 관광객들에게 강진의 매력을 홍보하고 있다.

다산베아채 골프&리조트, 가우도 짚트랙 및 해양레저 등 해양관광과 영랑생가와 사의재 및 저잣거리를 잇는‘강진의 몽마르뜨 언덕’, 호남의 3대 정원 중 하나로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5호로 지정 된 백운동 원림(園林)과 강진다원, 다산유적지, 고려청자도요지와 오토캠핑장, 한국민화뮤지엄 등 강진이 가진 역사ㆍ문화ㆍ관광 자원을 활용한다.

지난 3월 23일 처음으로 선보인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재현 공연 모습이다.
군은 권역별 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춰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식을 가진 프리미엄급 대중제 골프장인 다산베아체골프장 내 52실 규모의 콘도형 리조트가 건축허가를 마치고 올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가우도 해양레저 체험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68만명이 다녀간 가우도는 기존의 짚트랙과 제트 보트, 카타마란 요트 등 해양레저 시설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청자타워까지 모노레일 신설, 야간경관 확충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볼거리 제공에 힘을 쏟는다.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생태클러스터로 확대하고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강진만 노을장,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및 체험거리를 확충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며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 기존 관광자원 강화 및 새로운 콘텐츠 개발

강진읍 보은산과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와 연계하여 금서당과 사의재를 잇는‘(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도 본격 조성중이다.

‘(가칭)강진의 몽마르뜨 언덕’조성사업은 강진읍 보은산과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와 연계하여 금서당과 사의재를 잇는 1.5km 구간을 관광코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 조성은 보은산 공원화사업, 사의재 저잣거리, 강진 한옥미술관 모두와 두루 연계되어 체험거리와 스토리가 풍부한 강진읍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으리라는 예상이다.

특히 (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 코스 중 한 곳인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3월 23일부터 매주 주말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는 사의재에서 다산과 영랑을 주인공으로 시대와 인물을 조명하는 재현 공연으로 강진주민들이 참여하는 극단을 구성하여 강진을 대표하는 역사성 있는 주요 인물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관광사업 설명회 및 박람회 참가

강진군은 각종 향토 축제 및 다양한 행사를 통해‘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강진을 적극 알리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선정을 계기로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축제를 개최해 나간다.

청자축제와 갈대축제, 전라병영성축제를 강진의 3대 대표 축제로 선정하고 봄, 가을 여행주간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객 모객과 군 자체 행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도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2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 지난 1월 관광 활성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양 기관 공동 마케팅을 약속했다.

강진군은 경남관광박람회(창원 컨벤션센터), 2019 내나라여행박람회 참가를 통해 ‘국민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 강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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