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부터 28일까지 1층 전시실서 개최

윤순실 작가가‘찬란한 봄’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진아트홀이 화사한 봄을 맞아 지역출신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지난 2일 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 칠량출신 윤순실(50)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시회가 막을 열었다. ‘모란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며 윤 작가의 작품 38점이 군민들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윤 작가는 칠량 동백리 벽송마을출신이다. 이번에 선을 보이는 작품은 윤 작가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그린 작품들 위주로 선정해 전시된다. 특히 윤 작가는 영랑하면 떠오르는 꽃인 화사한 모란을 그린 작품들이 이번 전시회에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인 ‘찬란한 봄’은 가로 162㎝, 세로 112㎝의 작품으로 화사하게 피어있는 모란을 그림으로 그려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순실 작가는 “모란하면 떠오르는 영랑 시인은 모란을 꽃이 지면 그뿐이며 기다림과 슬픔의 존재로 그려냈다”며 “모란은 소망을 뜻하는 데 그림을 통해 영원히 지지않는 모란, 즉 슬픔이 아닌 ‘기쁨의 봄’을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이번 윤순실 작품전은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아트홀이 주관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윤 작가는 2011년 무등미술대전 한국화와 2010년 광주미술대전 서양화, 2008년 광주미술대전 수채화 부문에서 입선, 2006 개천미술대전에서는 수채화부문 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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