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정자나무 눈길끄는 곳”

군동면소재지에서 석교마을과 폐교에 지어진 사랑의집을 지나면 도로변에 소하천이 있으며 그 옆에 우람한 노거수가 있는 마을이 오늘의 관덕마을이다.

그림을 그리는 중 지나는 마을사람에게 물어보니 지금도 70여가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때는 100호가 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골마을치고는 상당히 큰 마을이다.

도로변 마을이고 커다란 사장나무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그리고 마을에서 멀리 강 건너 서북쪽으로 강진읍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주위 넓은 경작지가 있다. 이 마을은 사람들이 많고 농토가 넓어 가난하지는 않는 마을이겠구나 짐작해 본다. 마을내에 교회도 있다.

이 마을에는 감나무 농장을 하는 주민이 있는데 최근에 나와 같은 마을 사람들과 청자축제 구경을 가다가 마을 사람 한명이 자신의 친정이 이곳이라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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