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운동 원림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5호로 지정고시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에 위치하며, 백운동 원림의 본가인 백연당에서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고려 시대에 백운암이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이며, 계곡 옆에 ‘백운동(白雲洞)’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있어 ‘백운동’이라 일컫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알고 있는 강진 백운동 원림은 성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강진 백운동 원림 바로 옆에는 푸르른 녹차밭과 월출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 바로 옆에는 천년고찰 무위사가 존재한다. 이제 강진군은 이들 성전면의 주요 관광자원들을 엮어 강진군의 또 다른 가우도를 만들어야한다.

그동안 성전면을 비롯한 강진의 북쪽지역에는 비교적 영랑생가와 마량항, 다산초당, 백련사 등이 자리잡고 있는 남쪽에 비해 관광자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최근 복원이 진행중인 전라병영성과 병영상인, 하멜 등을 중심으로 하는 병영과 강진 백운동 원림과 녹차밭, 월출산, 무위사를 중심으로 하는 성전면권역이 함께 어우러져 강진 북쪽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으로서 이야기를 만들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가우도를 중심으로 이제 성장해가고 있는 강진의 관광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관광업계는 지역별로 상당히 치열하게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 전쟁에서 다른 지역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들을 발굴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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