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상인들이 지나던 길목”

군동 화방마을 위 달영마을 아래 이 저수지가 있다. 화산저수지 옆에는 2차선 포장길이 있다.

옛날 병영에서 강진을 가려면 주로 많이 다녔던, 그 병영상인들이 지나던 이 길을 지금은 병영사람들은 화뱅이길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화산저수지도 하뱅이 저수지라고 불렀다.

화산저수지 물로 화방마을 인근 농민들이 벼농사를 짓고 있다. 지금은 까치내재가 확 포장되고 자동차가 많아져 통행량은 줄었으나 택시운전사들은 이 길로 강진을 다니는 것이 좀 경제적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저수지 옆 화방마을 뒤편에는 화방산이 있다. 화방산에서 작천면, 병영면, 군동면, 장흥읍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이 가까운듯 싶다.

어린이날을 맞아 친구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이 화산저수지 옆 지금은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 평평한 번덕지로 봄소풍을 왔던 기억이 난다.

당시 친구아들 막내가 6살 가장 어린 꼬마였는데 형들, 누나들보다 가장 용감하게 이 화방산을 넘어 절로 해서 마을로 내려 온 적이 있었고 그 꼬마가 지금은 결혼도하고 유명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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