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로 공문통해 업주측에 전달 예정

<속보> 소규모 공동자원화시설 신축문제로 군동 화방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진군이 군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공사중지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강진군은 이건섭 부군수 주재로 군청 모든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군동 화방마을에 공사가 진행중인 소규모 공동자원화시설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릴지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결과 만장일치로 공사중지명령이 결정됐다.

아직 최종적으로 공사업체측에 공문은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주내로 공사업체와 화방마을에 공문을 통해 이같은 결정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질 경우 업주측에서는 행정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규모 공동자원화시설은 달영마을과 화산저수지 사이에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며 지난 2016년 5월 25일 개발행위허가가 떨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공사진행이 되지 않다가 설연휴 직후 공사가 시작되면서 화방마을 주민들은 악취와 토양과 저수지 오염 등을 우려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지난 11일에는 군청앞에서 반대시위를 통해 강하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방마을의 한 주민은 “아직 공문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공사중지를 결정한 강진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결해야할 일이 많은 만큼 완전히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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