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말과 비교 841명 감소 … 직업과 주택 등 주요 원인

강진군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3만6천명이 무너졌다. 인구감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군이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으로 18,311세대, 35,88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9세대가 줄었고 지난해 2월말 기준 36,727명과 비교했을 때 84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에 지속적으로 700명에서 많게는 1,100명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월 주민등록인구 자료와 비교해 지역별로 감소인구를 살펴보면 강진읍은 206명 감소해 가장 많은 인구가 줄었고 군동 34명, 칠량 88명, 대구 51명, 마량 63명, 도암 114명, 신전 57명, 성전 84명, 작천 44명, 병영 65명, 옴천 35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진읍의 경우 세대수로 살펴보면 77세대가 늘었지만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인이나 2인가구 등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가지 눈여겨볼만한 점은 전출사유중 직업, 부양, 주택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직업의 경우 전출과 전입 모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주택의 경우 전입은 숫자가 낮지만 전출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택부족 현상이 인구유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분양이 진행중인 강진산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는 내년이후부터는 인구감소가 다소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산단과 인접한 강진읍이나 성전면에는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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