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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 강진의료원 신임원장 취임 인터뷰“부정부패 척결로 신뢰받는 강진의료원 만들겠다”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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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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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간담회 통해 직원들 사기 진작과 부서간 화합 도모
상시감사 실시, 순환인사, 교육 등 청렴시스템 운영

   
정기호 강진의료원장이 앞으로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소짓고 있다.
지난 1월 28일 김영록 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근무를 시작한 정기호 제14대 강진의료원장은 이제 취임 한달을 넘었다. 지난 4일 강진의료원 원장실에서 만나 앞으로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Q. 취임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제 근무를 시작한지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취임직후부터 강진의료원에 대한 주요 현안사업과 업무보고를 받았고 지역내 기관사회단체장들과 만남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취임후 먼저 강진의료원 부서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부서별 어려움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고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 등에 참석하며 바쁘게 한달을 보낸 것 같다.

바쁘게 지내면서 강진의료원의 어려운 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어려운 가운데 보건복지부 인증기관에 선정되는 모습을 보면서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점을 바탕으로 강진의료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임하겠다.

Q. 강진의료원의 현재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법은?
▲ 한달동안 강진의료원을 파악하면서 느꼈던 점중 가장 문제점은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각종 고소와 고발건으로 인해 직원들과 의료진들이 상처를 입었다. 직원들 스스로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지 않으면 의료원 이미지 쇄신이 어렵다는 판단에 사기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할 것 같다.

강진의료원은 전라남도 서남부권의 중심 공공의료기관인데 그곳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은 문제가 크다.

또한 직원들간 완력다툼과 반목, 의욕하락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부분도 큰 문제이다. 취임직후 실시했던 부서간 간담회도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매주 부서 책임자들과 소통간담회를 추진하고 매월 말일에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를 열어 병원 정보 공유와 신입직원 소개, 생일자 포상 등을 통해 한 가족이라는 것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진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화합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

Q. 강진의료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 이미지쇄신을 위한 방법이 있다면?
▲ 현재 강진의료원은 자산가치가 저평가 돼있다. 이는 직원들의 비리문제로 이미지와 신뢰도가 하락했다. 전라남도와 도의회에서도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강진의료원이 감수해야될 문제로 부정부패와 직원 갈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취임직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만약 강진의료원에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한번 벌어진다면 도민들의 관용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전과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기가 끝날때까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할 것이다.

청렴교육 등 부정부패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회계와 경리 등 관련 부서의 일상감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다. 또 2년이상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 순환인사를 실시하겠다.

Q. 그동안 강진의료원은 전라남도 관리하에 있어 강진군에 있어도 지역과 소통과 교류가 부족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현재 여성단체, 이장단, 언론, 시민단체 등 13명으로 구성된 강진의료원 발전자문위원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1년에 2회정도 모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자문위원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내 축제나 행사에 적극 동참해 강진군민들과 함께하는 강진의료원으로 만들겠다. 지역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군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Q. 강진의료원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 강진의료원은 일반 병원과는 달리 공공의료기관이다. 개인병원들에게 수익이 나지 않아 꺼리는 산부인과와 응급실, 감염관리실, 산후조리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진의료원의 적자는 착한 적자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적자가 계속 누적되면 병원경영이 힘들어지고 직원들의 후생복지가 어려워져 그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적자를 줄여나가야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강진의료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친절을 통해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감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환자를 유치해나갈 생각이다.

또 장례식장과 건강검진 등 부대시설 운영을 통해 수익을 올리겠다. 장례식장은 지역 업체와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 쉽지 않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부대수익을 늘려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경상적 경비와 자원 절약을 생활화해 나갈 생각이다.

Q. 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강진의료원은 군단위에 있는 의료기관중에서는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고 능력있는 전문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공공의료기관이다.

하지만 병원내부 문제로 현재 군민들의 신뢰도와 이미지가 하락해 있다. 많은 채찍도 맞았다.
앞으로 군민들이 사랑으로 강진의료원을 안아준다면 강진군에 꼭 필요한 중추적 의료기관으로서 성장하고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대담=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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