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 사초마을 갯제 … 주민 안전과 풍어 기원

신전면 사초마을 선착장에서 오는 18일 갯제 행사가 개최됐다. 갯제는 신전면 사초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보름 전날인 음력 1월 14일 치러지는 제사다. 바다로 나가는 마을 갯가에서 치러져 ‘갯제’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 됐다.

‘사초 갯제 살리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차영길)의 주관으로 주민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의 ‘갯제’는 식전행사인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풍어제, 달집태우기, 배 띄우기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00여년 전통을 지난 갯제는 제를 지내기 전날 7명의 마을 처녀들이 사초마을 뒷산 구덕샘에서 동이에 물을 길어 제수를 마련한 전통을 이어 주민 7명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를 올렸다. 이어 제주가 용왕신에게 어민들의 안전과 만선에 대한 축문을 고하며 풍어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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