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현수막 제작 잇따라, 업체들 매출 상승

관내 한 현수막 게첨대에 조합장 선거 출마 후보예정자들이 내건 현수막들의 모습이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최근 관내 현수막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한들농협을 제외하고 6개 조합에서 최소 2명에서 4명까지 후보예정자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들이 지난달 초부터 군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현수막은 주로 자신의 이름과 간단한 직책, 사진을 넣어 신년인사나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등 평범한 인사말로 채워져있다.
 
강진읍 주요 현수막 게첨대에는 이들 후보들이 내건 현수막들이 빼곡하게 내걸려있다. 일부에서는 게첨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 후보들의 것으로 채워져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최근 관내 현수막 제작 업체들은 평소보다 매출이 30~40%가량 늘었다. 또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을 때는 하루에 20~30개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다.

농협들의 경우 지역이 정해져있지만 수협, 산림조합, 축협 등은 강진군 전 지역에 조합원들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최소 20개이상 한꺼번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관내 한 현수막 업체 관계자는 “2019년이 시작하면서 각 후보자들로부터 현수막을 만들어서 걸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져 쉴 틈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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