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달빛한옥마을 합동세배

미풍양속 계승발전 목표

지난 6일 강진달빛한옥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이 설을 맞아 합동세배를 하고 있다.
귀농인들의 마을인 강진달빛한옥마을 주민들이 설을 맞아 합동세배 행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강진달빛한옥마을 회관에서 김영성 마을이장을 비롯한 주민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세배식이 진행됐다.

이날 합동세배식은 우리의 사라져가는 미풍양속을 지키고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합동세배를 통해 마을주민들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다시 한번 가슴속에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주민들은 회관에 둥글게 모여 앉아 서로에게 올 한해동안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했고 서로에게 덕담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세배가 끝난 후에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떡국을 함께 나눠먹으며 화합을 다졌다.

김영성 마을 이장은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설날 아침 세배하는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 마을주민들과 뜻을 모아 행사를 마련했다”며 “합동세배식을 계기로 마을주민들 모두가 화합해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달빛한옥마을은 오는 17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대회도 진행한다. 가구별로 2인 1조로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최종승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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