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군동, 도암 등 지역 곳곳 몸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관내 주요 하천변에 여전히 쓰레기 투기가 계속되고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강진읍의 한 외곽지역의 한 마을. 이 마을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고 이 하천은 남포마을 부근까지 이어지면서 강진만으로 이어진다. 마을 인근 하천에는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무단투기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천변으로 가까이 다가서자 쓰레기가 담겨진 봉투에서부터 스티로폼, 유리병, 플라스틱 병 등 생활쓰레기에서부터 폐비닐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하천변과 하천 주변에 널려있었다.
일부 쓰레기들은 부러진 나뭇가지 사이에 숨겨져 있었고 일부는 불에 태운 흔적도 발견됐다. 이 하천변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곳으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작천면 금강천변의 경우에도 여전히 쓰레기 투기가 계속되고 있고 도암 만덕호를 비롯한 군동의 탐진강 주변 등 지역 곳곳에서 하천변에 쓰레기 투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군동면의 경우 탐진강 바로 옆에 살펴보면 철거한 현수막을 강가에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고 크고 작은 쓰레기들과 불에 태운 흔적들까지 발견되고 있다.
이들 쓰레기 대부분은 지역주민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쓰레기를 정확하게 규격봉투에 담아 정해진 장소에 수거시간에 맞춰 내놓는 등 성숙된 군민의식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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