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문제이다. 최근 군동면 화방마을 인근에서 진행중인 군동면 하천 재해예방 공사로 인해 화방 마을 인근 도로에 농업용 맨홀이 설치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군동면 하천 재해예방 공사는 전라남도가 진행하는 공사로 지방하천을 보수해 농토와 주택이 홍수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오는 6월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화방마을 입구와 신기마을로 연결되는 삼거리 부근에 농업용 맨홀이 설치됐다. 화방마을을 관통하는 이 도로는 최근 들어서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난 도로이다.

이는 주변에 군동면 하천 재해예방 공사외에도 탐진강에서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주변에서도 크고 작은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공사현장 차량들이 병영에 있는 공사용 자재 판매 업체로부터 받은 자재를 실은 대형 트럭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대형트럭들이 농업용 맨홀 위를 수시로 지나다보면 파손 가능성이 커질 것이고 파손된 맨홀은 마을 주민들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세월호 사건에서도 알 수 있었다. 공사현장의 경우에도 작은 방심과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안전문제라도 우려될 경우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고 때에 따라서는 안전시설물도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

공사업체는 반드시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농업용 맨홀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우려가 사라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