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 강진만 갈대축제와 함께 강진의 3대 대표 축제인 전라병영성축제의 육성을 위해 강진군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병영면사무소에서 열린 ‘병영면민과의 대화’ 시간에 참석한 이승옥 군수는 최근 육군 31사단장을 만나 조선시대 전라병영 운영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의 성격을 전하고 사단차원에서 대대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힘에따라 보다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전라병영성 축제 성공과 발전을 위한 면민들의 아이디어 넘쳐났다.

송용백 중고마을 이장은 중고저수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래치기 행사가 전국적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병영성축제에 적용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삼인마을 김우태씨는 전라병영성축제가 봄꽃과 연계해 축제 개최시기를 조정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라병영성축제는 4월 중하순에 열리고 있는데 이때 병영면소재지에서는 튤립꽃이 만개하는 시기이다.

또 수인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성남마을 주행용씨는 수인산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대대적인 발굴작업을 통해 수인산성을 복원함으로써 병영성에 버금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강진군 공직자와 도의원과 군의원, 지역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을 대표하는 전라병영성 축제의 성공개최와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며 축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주민들의 의견 모두가 군정에 반영될 수는 없겠지만 일부 의견들은 적용했을 경우 상당히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 의견들이 많은 만큼 강진군에서도 축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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