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코드 ‘TAJ164’ 발견시 구입 마트서 교환

관내 한 산란계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해 5월 나주서 발생한 이후 8개월만이다. 강진군과 전라남도는 해당 농가가 생산한 계란의 긴급 회수·폐기에 나섰다.

지난 18일 도암면의 한 산란계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카탑’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생산지 고유번호(난각코드)는 ‘TAJ164’다.
 
‘카탑’은 나방·진딧물 등 해충 방제용으로 농작물에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다. 기준치는 0.01㎎/㎏이며, 이 농장에서는 4배가 많은 0.04㎎/㎏이 검출됐다.

도관계자는 “농장 인근 텃밭에서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했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해당 농가는 해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농가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산란계 8만마리를 사육, 하루 평균 3만5000여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의 출하를 즉각 중지시켰다.

또 지난 45일 간 출하된 계란 160만개의 긴급 회수에 나서 농장에 보관 중이거나 판매처에서 보관 중이던 64만6000개를 수거·폐기했다. 구입한 계란중 ‘TAJ164’ 코드가 적혀있으면 구입한 마트나 계란 유통회사를 찾아가면 교환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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