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지역민들 통행불편 우려 커져
컨테이너 설치도 부정적 시각 많아

▲ 터미널 부산방면 승강장 옆에 리모델링 공사기간동안 임시로 사용할 컨테이너가 설치됐다.
최근 강진읍 버스터미널에 통로에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된 데다가 신한약국 옆 통로를 폐쇄하는 등 리모델링 계획이 추진중에 있어 터미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갑작스럽게 터미널 부산방면 승강장 옆에 컨테이너박스가 설치됐다. 이 컨테이너는 양 방향에 미닫이 유리문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터미널 인근 상인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컨테이너에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 설치된 장소가 버스에서 하차하는 고객들이 주로 이동하는 통로인 데다가 터미널에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이동하는 최단코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컨테이너 박스 설치로 통로가 막히면서 주민들은 불편한 데다가 강진읍 관문인 터미널에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신한약국 옆의 문을 폐쇄하고 우리들병원 방면 입구만을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터미널에 대한 우려와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컨테이너 박스는 터미널 내부 공사로 인해 금호고속이 임시로 사용할 공간이다. 최근 터미널에서는 현재 매표소를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 등 내부를 새롭게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공사기간동안 임시로 금호고속 사무실이 컨테이너 박스로 이전되는 것인데 공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최근 강진군은 터미널측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갖고 터미널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신한약국 옆 통로 문제도 논의가 진행중인 사안중 하나로 통로를 막고 1층에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상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가 신한약국 옆 통로인 데다가 택시승강장도 그곳에 위치하고 있어 택시 운전기사들도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감안해 터미널측과 지속적으로 해결방법과 앞으로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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