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강진의 새 역사쓰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 새해는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무역전쟁과 남북화해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의 입장이 서로 달라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장기불황에 따른 자영업 경기침체, 청년실업 증가, 인구절벽 가속화 등으로 사회가 불안정한 가운데 폭염,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더해져 군민들이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은 결코  실의에 빠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과 믿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이 믿음과 희망의 주춧돌을 놓는 기간이었다면 새해는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더불어 행복한 강진공동체’ 건설을 야심차게 추진하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이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민선7기 각종 군정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첫째, 군정의 최우선 정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겠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 군으로서는 청년인구의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다양한 청년인구 유입정책을 비롯하여 강진산단을 중심으로 기업형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강진산단은 작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5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분양률 60%를 넘어 이제 100%분양을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 가동에 필요한 인력은 군민 위주로 채용하도록 협의해 나가고 관외에서 이주하는 근로자를 위해 주거시설을 확충하여 고용효과가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농·림·축·수산업 분야의 일자리도 새롭게 발굴하겠습니다.

벼와 함께 과수, 채소까지 유기농·친환경농업을 확대해가고 딸기, 장미, 수국 등 국내·외 비교우위 작목인 시설원예, 화훼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법의 도입 확대를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가겠습니다.

둘째,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먼저, 영랑생가에서 금서당을 거쳐 사의재에 이르는 가칭 ‘강진의 몽마르뜨 언덕’을 본격 조성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생태클러스터로 확대 조성하고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보은산과 모란공원, 영랑생가, 한옥미술관, 사의재 저잣거리 그리고 다산청렴수련원과 연계하겠습니다.

가우도는 짚트랙과 보트, 요트 등 마리나시설에 더해 모노레일 등 특화개발을 통해 주민 소득 창출과 공공분야 경영수익 창출의 선진모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라병영성 복원사업과 하멜촌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호남의 3대 정원인 백운동원림의 국가명승 지정을 계기로 역사, 문화, 경관이 조화롭게 융복합된 특색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해 8개를 개최했던 지역축제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습니다. 전라병영성 축제, 청자축제와 갈대축제를 강진군 3대 대표 축제로 개최하고 특히, 청자축제는 다수 군민의 의견에 따라 10월로 시기를 변경하여 남도음식축제, 갈대축제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거양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와 9월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개최하겠습니다. 강진읍에 들어설 관광호텔과 다산베아체 골프장 내에 신축되고 있는 콘도형 리조트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주요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들겠습니다. 강진읍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문안 일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155억원과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사업 25억원,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10억원이 투입될 것입니다.
 
중앙로 등 413개의 중심상가에 대한 68억원의 상권 활성화사업과 강진읍 전체를 아우르는 150억원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 또 서산저수지 아래에서 남포마을까지 5.3㎞에 이르는 224억원의 강진천 정비사업과 교촌리와 서산리에 농촌형 공공임대주택과 신규마을 조성도 균형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북삼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공사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하여 내년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토지보상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복지 공동체를 실현해 군민의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마을경로당을 복합문화공간이자 기초복지시설로 활용해 공동체를 이루도록 해 나가고, 경로당 운영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노인 일자리사업도 규모를 늘려서 자립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청소년 장학교육 지원확대, 여성의 사회 참여 다양화 등 군민 각계각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확충하겠습니다.

지방자치 시대에는 군민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항상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 여러분과 ‘여민동락’하며 고향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군민 의견이 군정 시책이 되는 열린 행정으로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위대한 군민 여러분과 800여 공직자와 함께 ‘더불어 행복한 강진공동체’를 반드시 이루어내어 탐진강의 기적을 일구는 강진군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겠습니다. 강진군민의 저력과 자부심으로 강진의 새 역사 창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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