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하위권 그쳐 … 주요 지표 대부분 하락

강진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조사결과 1~5등급중 4등급을 받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일 전국 46개 공공의료기관(국립병원 16개, 의료원 30개)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체와 환자 보호자, 직원 등 1만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리베이트 등 부패사건 발생현황, 진료비 과다 청구 내역 등을 점수화해 측정됐다.

강진의료원은 의약품‧의료기기 구매에서 지난해와 같은 3등급, 환자진료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3등급, 내부업무와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을 받았다. 같은 조사에서 강진군이 2등급을 받은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30개 의료기관중 국립중앙의료원이 5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고 강진은 영원의료원과 울진군의료원과 함께 4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국・공립대학의 청렴도 점수가 크게 향상됐지만 공공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청렴도 점수가 하락했다”며 “앞으로 청렴도 측정 하위기관들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청렴컨설팅 등 낮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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