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태 대표와 운영진 … 고 김기연 회원 회고

지난 14일 내고향 강진 카페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인터넷 카페 ‘내 고향 강진 카페’ 송길태 대표와 운영회원들이 마포구청 인근 고 김기연 자택에 모였다.

지난해 오랜 투병으로 홀연히 떠나버린 고 김기연 운영회원 1주기가 코앞에 다가와 지난 시절을 회고하고 서로 위로하는 자리를 고 김기연의 처 김영희가 자리를 마련했다.

뜨거운 여름날이면 즐겨 먹었던 팥칼국수 여름날이면 장광위에 쉬지 말라고 올려놓았던 팥 칼국수를 어린 시절 훔쳐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강진에서 공수해온 석화, 김장김치, 갓김치, 보쌈 등 고향의 맛을 즐기며 그동안 ‘매생이기금’에 대한 경과보고를 들었다.

‘매생이 기금’은 내고향 강진카페의 불우이웃돕기·장학기금 사업으로 ‘폴폴 끓여도 김이 나지 않지만 입 천장이 다 데일 정도로 속으로 뜨거움을 간직하고 있는 매생이 국’처럼 늘 겉보다 마음속 깊은 곳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매생이기금’을 마련해 지난 2006년 인재육성기금 2백만 원, 길랑바레증후군을 앓고 있는 고향 아동에게 1백만 원과 산삼 3뿌리, 2007년 폐암으로 투병중인 강진향우를 위해 3백만 원과 산삼 9뿌리, 2008년부터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으로 2백여만 원을 전달하며 꾸준히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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