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전남생명고 등 88명 증세보여, 현재 상태 호전중

지난 2009년과 2016년에 유행했던 인플루엔자가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개인 위생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강진고등학교에서는 18일까지 38명의 학생들이 인플루엔자로 확정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18일을 기점으로 환자 수는 더 이상 늘지 않고 주춤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더 이상 확산될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진고에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기숙사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각 교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치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전남생명과학고의 경우도 지난 12일무렵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50명의 학생들이 확정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다행이 전남생명과학고도 18일을 기점으로 학생들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현재는 모든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를 한 상태이다. 하지만 학교내 6~7명의 교사들도 증세를 보이고 있어 확산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A형 인플루엔자가 최근 급격히 확산되면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보건소에서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내용을 홍보하며 확산을 막기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진고등학교 관계자는 “갑자기 학생들 사이에서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급히 방역을 강화한 덕분에 현재는 확산이 주춤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학생들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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