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여 최고의 군동면향우회로 만들터”

향우회원들의 신구조화 강조, 균형발전 목표 설명

▲ 지난달 24일 취임한 김상현 재경군동면향우회장.
최근 재경군동면향우회장에 취임한 김상현(60) 광성타올나라 대표이사는 "향우회의 생존이유는 향우들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상호협력을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면서 향우들의 역량을 결집해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향우회를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현 신임회장은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했으며 현재 서울타올판매협의회장, 동작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장, (전)동작경찰서 자율방범연연합회장, 현재 광성타올나라대표를 맡고 있으며 평소 지역사회발전과 봉사활동의 달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전부터 계속된 향우들의 회장직 건의를 고사했던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회장직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제가 계속 고사하자 지난 연말 정기총회에서 아예 저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마냥 고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고향에 대한 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수락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성취지향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제는 조그만한 것이라도 주변에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고향발전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장직 수행과 관련해 "원로 향우님들이 일구어 놓으신 향우회에 벽돌하나 더 쌓는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으며, 봉사정신으로 회장직을 수행 하겠다”면서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군동면향우회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향우 모임에서 청년층의 참여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향우회에서 청년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꾸 젊게만 변해가려다보면 향우회의 근본인 구세대와의 조화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무조건 젊어지려고 하기 보다는 신구세대의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있게 발전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고향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과 편안함에 이끌려 향우회에 참여한지 30여년이 흘렀다.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나도 향우회도 많이 변했지만 고향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없이 더욱 커져만 갔다”며 “고향 군동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없는 절경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군동면의 자부심으로 임기동안 그 위상을 높이고 향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최고의 군동면향우회를 만들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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