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포럼 개최... 본사 주희춘 대표 참석
지난 17일에는 월출산 도갑사에서 출발해 구정봉에 이르는 ‘월출산 인문학 기행’이 진행됐다. 광주, 목포, 강진, 영암에서 모인 40여 명은 조선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라 도갑사를 출발하여 구정봉에 이르는 길을 올랐으며, 구정봉에 이르러서는 피리연주, 판소리, 시낭송도 진행됐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영암문화원 공연장에서 월출산 인문학 포럼이 열렸다. 문화원 공연장에서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들의 호응 속에 월출산 인문학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는 전갑홍씨가 ‘신령스러운 월출산과 구정봉’, 김한남 원장이 ‘구정봉 기우제’, 이정훈씨가 ‘월출산 유람기 연구’, 조수웅시가 ‘조선시대 선비의 유람문학’, 김창오씨가 ‘초의선사 월출산 유람’ 등을 발표했고 본사 주희춘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암신문 김진혁 편집국장, 오복영, 박석구, 양인 씨는 토론자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행사의 지속성을 요구했으며, 특히 강진에서 온 참석자들은 영암과 강진이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원했다.
김한남 원장은 “과거 선비들이 남긴 월출산 유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일은 강진 영암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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