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담벼락 제거 … 나무들 이식작업도 병행

중장비가 동원돼 군수 관사가 철거되고 있다. 이 곳은 철거후 관광종합안내소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폐지가 결정된 군수 관사가 민선 7기 시작 4개월만에 철거가 시작됐다. 지난 19일부터 공사가 시작된 군수 관사는 먼저 출입문과 담벼락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사내에 식자된 수목들은 이식작업을 통해 다른 장소로 잠시 이동되고 있다.

군에서는 관사에 식재돼 있는 모과나무, 매화나무, 호랑가시나무, 단풍나무 등 약 200여주에 대한 수목 이식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모과, 매화, 동백, 종려, 후박나무 등은 대다분 강진만 갈대축제장으로 옮겨져 강진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수형이 좋지 못한 일부 수종은 도암면에 있는 강진군 나무농장으로 이식해 관리하게 된다. 그밖에 배롱나무, 홍단풍 등 일부 수종은 관광종합안내소 주변 경관개선을 위해 이식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기존에 식재 되어 있던 수목들이 적재적소에 이식되어 내년이면 관광종합안내소와 강진만 갈대축제장 등 곳곳에서 강진의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수 관사는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새롭게 관광종합안내소로 탈바꿈한다. 최근 관광객 수가 지난 몇 년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있으나, 늘어나는 관광객 수에 비해 강진 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많은 명소를 방문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민선 제7기를 맞아 강진군은 군수 주택으로 사용되던 구 관사를 폐쇄하고 관광종합안내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관광종합안내소 설치 사업은 추후 리모델링 공사, 주차장 조성 공사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한편, 현 관사는 지난 2006년 민선 4기 황주홍 군수가 41평 규모로 신축했고 이후 강진원 군수까지 사용해왔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