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탐진강 지류인 금강천은 성전 월출산에서 발원하여 작천들을 적시고 병영들을 지나 장흥쪽으로 흘러간다.
그림의 위치에 서면 멀리 월출산이 눈에 들어오고 주변 풍경에 수려해 보인다.

더욱 하천 제방 억새꽃이 하얗게 피어 장관이다. 이것은 지금은 병영에서 작천 하남마을로 오가는 다리가 놓여 있지만 70년대까지는 이 부근을 청구라 불렀으며 비만 오면 범람하는 하천변으로서 하천가 버드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풀을 베거나 소를 끌고 풀을 먹이고 목욕하러 이곳을 자주 찾았다. 당시 금강천은 S자로 흘러가고 있었고 특히 작천면의 상남, 하남, 토마 이마 4개 마을주민 들이 가까워 자주 이용하는 병영시장을 오가려면 징검다리를 위험하게 건너야했고 학생들 역시 다니는 학교가 병영에 있어서 이 길을 위험스레 건너 다녔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옛날 그 시절을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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