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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베아체 골프장 지역상생 태부족강진 농특산물 판매장 등 부재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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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2  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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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협력 방안 필요

   
다산베아체 골프장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지역주민 우대 등 지역상생이 태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은 골프장내부 모습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다산베아체 골프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지역을 위한 배려가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도암면 학장리에 조성된 다산베아체 골프장은 22일 오전 개장식이 열린다. 이 골프장은 지난 2008년 인허가와 토지매입을 끝내고 착공을 앞두고 있었지만 사업자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중단됐다가 지난 2016년 11월 현 업체를 만나면서 다시 사업이 시작됐다.

총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최근 공사가 마무리돼 지난 1일부터 시범라운딩 형태로 골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골프장은 착공 당시부터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사업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사업 자체도 어렵게 시작된 데다가 인구감소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진군 경제에 활성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았던 것이다.

골프장으로 인해 세수확대와 고용창출 효과, 골프동호인들의 방문으로 인해 지역상가들의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강진군에서도 도로망에서부터 부지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군민들도 골프장 공사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크게 민원을 제기하지 않고 참아왔다.
 
특히 골프장 공사 과정에서 주변의 일부 마을은 공사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토사유출로 인해 농사에도 지장을 받기도 했지만 별다른 민원을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협조를 해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 리조트는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골프장은 27홀이 모두 완공돼 개장식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개장을 앞두고 시범라운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참여한 일부 지역주민들은 지역과 관련된 것들이 골프장내에 부족하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먼저 강진의 브랜드라고도 볼 수 있는 다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골프장내와 클럽하우스내에 강진과 관련된 것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타 지역에 있는 골프장의 경우 클럽하우스내나 골프장내에 별도의 공간을 활용해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거나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것들을 배치해 지역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당 골프장의 경우에는 클럽하우스내에 강진과 관련된 것들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고용 효과의 경우도 아직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프장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와 토사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용산마을을 비롯한 골프장 인근 마을주민들의 경우 골프장내 잡초제거 등의 일에만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그 어느 해보다 무더운 날씨탓에 잡초를 뽑던 몇몇 주민들은 더위에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다.

여기에 골프장에 반입되는 주류도 지역업체가 아닌 인근의 타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지역과 상생이라는 취지에도 맞지 않는 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시범라운딩 과정에서도 골프장 관계자들과 인연이 있는 일부 특정 계층 사람들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받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골프장에서는 지역상생 문제는 군과 협의를 통해 차츰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상생을 위해 현재 총 40명의 직원중 20명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앞으로 직원을 늘려나갈 때 지역출신 사람을 중심으로 채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정 계층에 시범라운딩 특혜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잔디를 심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관계로 많은 팀들을 받기 어려워 하루에 20명으로 한정, 운영해왔다고 밝혔고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주류나 식자재 납품에 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며 주류업체의 경우 지역 업체로 곧바로 교체했다”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그 외 강진 홍보관과 같은 문제는 강진군과 협의를 통해 차츰 개선해나갈 생각이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진군에서도 지역내에 홍보관이나 농특산물 판매장, 골프장내 식당에서 쌀을 비롯한 식자재를 강진산 위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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