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야구부 7명 전입, 학교 살리기 희망 불씨 되살려

지난 9일 야구대회에 출전한 강진북초 야구부 선수들의 모습이다.
전교생이 1명만 남았던 강진북초등학교가 최근에 학생들이 전학오면서 전교생이 8명까지 늘어났다. 이번에 전학온 학생들은 야구부 학생들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 지난 7~8월에 내려왔다.

이로서 야구부가 늘어나면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린 ‘2018 결초보은 전국 우수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해 6개팀과 경기결과 4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에 학생들과 함께 경기도에서 U-12 국가대표 야구팀을 지도했던 감독이 학생들과 함께 내려오면서 북초 야구부에 작은 희망이 생겼다. 현재 전교생 8명중 일반 학생 1명을 제외하면 7명이 야구부로 아직 정식 야구부로 등록은 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희망의 불씨는 켜졌다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학교 전체적으로 봤을 여전히 폐교위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현재 전학온 학생들도 야구부 학생들이고 5, 6학년들로 구성돼 있다. 2년간 입학생이 없으면 학교는 자동 휴교처리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 현재 4명 입학 대상자가 있지만 입학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2년후의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사회에서 보다 발빠르게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진북초 관계자는 “학생이 없다고 좌절할 수만은 없기에 적극적으로 학생유치에 나서고 있고 야구부도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희망은 있다”며 “지역에서 각종 기관과 주민들도 함께 북초를 살리는 데 동참해준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